[서지관리프로그램] ENDNOTE/Mendeley/Zotero

서지관리프로그램

 

1. 서지관리프로그램이란?

 

대학원생이라면 접하는 구글 스칼라.

이 구글 스칼라에서 인용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.

 

BibTeX는 LaTeX에서 참고문헌을 추가할 때 쓰는 형식이다.

예를 들면 이런 것.

@book{barro1997macroeconomics,
  title={Macroeconomics},
  author={Barro, Robert J},
  year={1997},
  publisher={MIT Press}
}

 

EndNote는 endnote에 호환되는 파일이고

RefMan은 Mendeley에 호환되는 파일(ris파일인데 다른 서지 관리 프로그램 모두에게 적용 가능)이고

RefWorks는 RefWorks에 직접 export한다.

 

참고로 구글스칼라에서 export한 파일을 전적으로 신뢰하면 안되고 본인이 좀 걸러서 봐야 한다.

 

2. 각 프로그램에 대한 비교 및 경험

 

객관적으로 비교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Zotero를 쓰고 있는 입장에서 왜 여기까지 왔는지를 알아보자.

 

참고문헌을 관리하는 방법에는 꼭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정답이 아니다.

일반적인 사람들에게 물어봤을 때는 그냥 한 폴더에 pdf 파일을 정리해놓고 나중에 LaTeX를 쓸 때 이를 BibTeX로 알아내서 정리해도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. (실제 어떤 분은 메모장에 bibtex를 쭉 써서 정리한다고 들었다.)

 

나의 Needs는 다음과 같다.

 

1) .bib 파일로 export가 가능할 것 (LaTeX에서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함)

2) 개별 파일에서 note 추가를 통해 유동적으로 쓸 수 있을 것. 예를 들면, 참고문헌 끝에 (submitted)같은 표기를 위한 note를 말한다.

3) 중복된 논문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

4) citation key를 쉽게 지정할 수 있을 것

 

 

처음에는 EndNote를 사용했었다. 그런데 EndNote는 기본적으로 bib file로 내보내는 것이 불가능하다. 나중에 알아보니 기능을 추가해서 쓰면 되는데 그 당시에는 잘 몰랐기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을 찾아보았다. EndNote는 심지어 유료인데도 이런 기능을 쉽게 쓸 수 없다는 게 신기하다.(..)

 

Mendeley reference manager가 무료로 배포되고 있어서 이를 썼었다. 기관에 속해있는 사람이고, 그 기관이 Elsevier와 연관이 되어있으면 기관 사용자로 전환 가능하다. Elsevier에서 관리하는 프로그램인지, 계정 연동이 잘 되어서 편리한 기능들이 있다. 무엇보다도 기본적인 기능에 bib파일 출력이 있다.

 

다만 여기서 문제점은 이 프로그램에서는 중복된 논문을 그냥 내버려두고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.

그리고 아직 출판이 안된 논문을 bib 파일로 내보내면 @working_paper라고 표기가 되는데, 이는 bib에서 오류를 발생시켰다. 정확히는 @unpublished로 export해야 문제가 없다. technical report의 경우에도 오류가 발생했었다.

 

mendeley desktop 버전은 중복된 논문을 병합해주는 기능도 있고 위의 bib 파일을 내보낼 때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. 한창 잘 쓰다가 컴퓨터를 포맷하면서 다시 설치를 해야했다.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이제 만료된 버전이기 때문에 desktop파일 중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것은 다 제대로 된 파일이 아니다. 연구실 선배를 통해 겨우 파일을 찾았으나 이미 그 때 zotero를 접한 뒤였다.

 

mendeley desktop 파일을 찾는 동안 다른 프로그램도 시도를 했는데 그게 zotero이다. zotero는 오픈소스 서지관리프로그램으로, 위에서 내가 말한 니즈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었다. 그리고 citation key도 직접 지정 가능한데, 기본 citation key가 mendeley보다 훨씬 편리하다.

 

citation key 직접 지정하는 방법 (zotero)

 

논문이 \cite{(저자이름)_(연도)}보통 이런 식으로 cite를 하는데

zotero는 export할 때 (저자이름)_(제목 중 핵심키워드)_(연도) 이렇게 되어있어서 저자만 대충 외우고 키워드만 알면 금방 참고문헌 key를 찾을 수 있다. 또한 betterBibTeX라는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유연한 서지 export가 가능하다. (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 참고)

 

결론적으로는 zotero에 정착했는데 EndNote에 extension 설치를 해보고, RefWorks도 시도를 해볼까 고려는 하고 있다. 다만 일단은 zotero에 만족했다.

 

2-1. EndNote에서 bibtex 사용하기

 

https://libguides.usask.ca/c.php?g=218034&p=1458583 

 

 

 

3. 종합적 평가

 

위는 나의 스토리일 뿐 객관적으로는 그렇다.

 

• BibTeX : 메모장에 계속 이어붙이면서 기록 가능하고 export하는 프로그램의 설정에 구애받지 않으므로 계속 사용 가능 / 중복 및 유실 가능성 있음
• EndNote : word 호환성 좋음(word에 바로 붙여넣기 가능) / 다른 사람들이 많이 쓰는 편 / 유료
• Mendeley : Elsevier와의 연동성 / 무료 / reference manager로 바뀌었지만 아직 시스템이 불완전함 / 다른 사람과 참고문헌 공유 가능
• Zotero : 모든 서지 파일과 호환 가능 / 오픈소스 무료 / LaTeX와 쓰기에 좋음 
• RefWorks : 아직 사용 안 해봄